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연천어울림봉사회는 전곡읍 주거취약가구를 선정해 지난 7일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해당 집은 40여 년 된 낡은 주택으로 3년 전 화재가 발생해 수리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수리할 여력이 없이 흉물로 방치돼 오다가 연천어울림봉사회를 통해 깔끔하게 단장할 수 있게 됐다. 

연천어울림봉사회원 20여 명은 주말을 이용해 그동안 방치된 집 앞 건축물 철거 및 지붕 수리, 싱크대 교체, 화장실, 안채 바람막이 설치, 장판 깔기 등을 실시했다.

집주인 이모(51·양원리)씨는 "90살 넘은 노모를 모시는 동안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새집처럼 수리를 해줘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채택병 전곡읍장은 "자신의 일처럼 애써 주신 연천어울림봉사회원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통해 이웃사랑이 넘치는 전곡읍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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