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를 맘 편히 돌볼 수 있는 ‘광명형 맘 편한 돌봄터’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방과 후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돌봐주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이웃 간 돌봄 품앗이를 할 수 있는 ‘경기육아나눔터 써밋다락방’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에 조성한 두 곳의 돌봄터는 광명역써밋플레이스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도서관에 설치돼 초등학생 저학년 대상 ‘다함께돌봄센터’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육아나눔터 써밋다락방’과 초등학생 고학년 대상 ‘어린이도서관’이 모두 한 공간에 있어 영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돌봄과 교육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광명형 맘 편한 돌봄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광명시 1호 다함께돌봄센터인 ‘써밋플레이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광명역 써밋플레이스 입주자대표회가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사단법인 좋은 친구들이 위탁, 운영한다.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은 이용할 수 있으며, 학기 중에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돌봄교사가 상시 근무하며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써밋플레이스 다함께돌봄센터장은 "정말 많은 분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돌봄 공간이 만들어진 만큼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서비스로 아이와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돌봄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육아나눔터 써밋다락방’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와 가족을 대상으로 이웃 간 돌봄 품앗이를 할 수 있는 주민자치 육아돌봄 공간이다.

현재 광명시에는 철산다락방, 소하다락방, 역세권다락방 3곳의 경기육아나눔터가 있으며 이번 써밋다락방이 4번째다.

써밋다락방은 써밋플레이스아파트 입주자대표회가 무상 지원한 약 51㎡ 공간을 경기도와 광명시가 리모델링했으며 광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게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이제는 가정 돌봄뿐 아니라 학교와 돌봄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지역중심 돌봄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소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과 경기육아나눔터 써밋다락방 외에도 더 많은 돌봄시설을 조성해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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