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2022년도까지 대표적 원도심인 삼송도시재생 뉴딜사업구역 노후 주택 총 40가구를 새롭게 단장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안으로 해당 노후 주택 중 4가구를 수리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8일 삼송동 일대 ‘2019년 삼송 도시재생 집수리 지원 사업 2호’로 선정된 A주택에 대한 새 단장을 마쳤다.

해당 노후 주택은 지은 지 40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버텨 지붕 틈이 벌어지고 기와가 깨져 1층까지 누수가 진행됐던 집으로 새로운 지붕이 입혀졌다.

이처럼 삼송도시재생 뉴딜사업구역 내 노후 주택 단장은 우선적으로 지붕과 외벽 및 담장, 창호 등 외관을 수리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사업대상 공모 및 집수리 대상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은 지 20년이 넘는 주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 원까지 집 수리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중 10% 이상은 주택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한 해당 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시는 집수리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해마다 삼송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집수리 아카데미를 통해 공구 사용법, 도배, 타일, 조명교체, 가구리폼 등 주민들이 스스로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이 바라는 마을의 미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새 단장 과정에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나 살고 싶은 삼송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고양시 도시재생과 ☎031-8075-3192.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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