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낡은 상수관으로 인한 오염을 막고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상수관 교체공사를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0월까지 사업비 47억 원을 들여 정왕동, 거모동, 매화동 일부 지역의 낡은  상수관 6.6㎞를 교체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115㎞의 낡은 상수관 교체사업을 전면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용역비 30억 원을 투입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낡은 상수관 교체로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상수도 수질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에는 수질사고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실시간 수량, 수질감시 및 수도사고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경기도 및 환경부를 방문,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했으며 국비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수돗물 사고는 시민생활에 치명적 영향을 주고 대형화됨으로써 많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철저한 사고 예방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낡은 상수관을 교체하고 있으며 시흥시민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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