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일자리 사업으로 ‘Refresh 의정부 뉴딜’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1만200여 명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으로, 전국 희망 일자리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시는 국비 500억 원, 시비 50억 원을 투입, 시의 민선 7기 역점사업인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 일환 권역별 녹화·정비 작업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8일 황범순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 국·과장,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발굴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G&B 프로젝트와 연계한 푸른 도시 조성을 비롯해 도시 미관 개선, 공공 휴식공간 개선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 지원,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골목상권·소상공인 지원, 청년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등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Refresh 의정부 뉴딜은 중순부터 모집할 예정으로 취약계층,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황범순 부시장은 "각 실과소와 권역동에서 지역 특색에 알맞은 일자리들을 발굴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들을 진행해 달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이번 기회로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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