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8일 시청 강당에서 국토교통부 주관 GTX-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에서 서울과 안양권을 거쳐 수원을 연결하는 총 연장 74.8㎞ 구간의 광역급행철도망이다.

시행청인 국토교통부는 2021년 착공해 오는 2026년 말 개통 예정이다.

주민설명회에서는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인덕원역 정차가 빠진 것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 의문이며, 인덕원역에 정차할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높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 시가 지난달 발표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수익 대비 편익비용인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GTX-C노선이 인덕원역에 정차할 경우 안양을 비롯해 시흥, 광명, 의왕, 수원, 성남 등 6개 지역 주민들이 30분대에 강남에 갈 수 있고, 서울남부지역 주민들은 한 번의 환승으로 인덕원역에서 GTX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민병덕 국회의원(안양 동안갑)은 "인덕원 일대에 안양과 과천 사이에 건설되는 지식타운이 완공되면 인덕원역을 이용하는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호 시장은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는 공익적 면에서 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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