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관내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4개교 학생 733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수도권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 보호 차원과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다.

이에 안성시보건소에서는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등 9명으로 구성된 이동 검체채취팀으로 검사를 실시하며, 풀링검사법으로 시행한다.

김보라 시장은 "제한된 공간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는 학교 기숙사에서 코로나19가 발생되지 않도록 학교 내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이행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보건소는 안성교육지원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학생들이 증상 발현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으며  그동안 검사를 받은 학생은 지난 4일 기준 144명으로 모두 음성판정 결과가 나왔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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