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은 최근 리모델링을 진행한 도서관을 다음 달 1일부터 연수생의 종합공간 및 지역주민의 마을도서관으로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도율곡연수원은 지난 2∼5월 2억3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전산실과 서버실을 이전해 2층 전체를 도서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특히 책꽂이를 사용자의 편리에 맞게 낮은 것으로 교체하고, 연수원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측면에 통유리창을 설치했다. 또 곳곳에 의자를 배치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북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 도율곡교육연수원 도서관은 2만5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 중이며, 향후 도서관 트렌드에 맞는 독서 기반 연수 또는 도서관의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연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율곡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국면이 안정화되면 도서관을 찾아오는 연수생과 지역 주민들이 책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사회의 공동체 독서문화를 만들어 책을 읽고, 토론하는 연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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