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의 골키퍼 이오아니스 겔리오스(검은 유니폼)가 9일(한국시간)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공을 쳐내고 있다. 홀슈타인 킬 소속의 이재성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과 도움을 추가해 무승부를 견인했다.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8)이 팀에 승점 1을 안기는 극적인 동점골로 시즌 10골을 돌파했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시즌 2부 분데스리가에서 터뜨린 9번째 골이자, 독일축구협회(DFB)에서 기록한 1골과 더하면 10호골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맺고 독일에 진출한 이재성은 2018-2019시즌 리그에서만 5골을 남겼고, 이번 시즌 최전방에 자주 나서며 득점을 두 자릿수로 늘렸다.

이재성은 이날 후반 19분 엠마누엘 이요하의 2-2 동점골 때 도움도 추가, 시즌 전체 7개(리그 6개)를 기록했다. 킬은 이재성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상위권 팀인 함부르크와 3-3으로 비겨 9위(승점 39)에 자리했다. 승점 3을 지켜내지 못한 3위 함부르크(승점 50)는 1부리그 직행 마지노선인 2위 슈투트가르트(승점 52)를 뒤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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