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경제활동을 추진하고, 지역공동체와 연계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분야로 ▶소통·교류를 통한 갈등 예방이 목적인 주민 소통형 사업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지역공동체와 연계하는 청년 정착형 사업 ▶경기 침체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소득사업을 위한 공동체 공간 조성 소득 기반형 사업 등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5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응모했고, 양평군은 ‘양서 청년 아지트 딴딴’이라는 사업명으로 청년 정착형 분야에 지원했다. 

1차 서류 심사에서 15개 지자체가 결정된 후, 행정안전부에서 프리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 등 2차 발표 심사의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최종적으로 8개 지차체가 선정됐다. 이 중에 양평군의 ‘양서청년아지트 딴딴’도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양서 청년 아지트 딴딴’은 총 사업비 2억 원(특교세 1억 원, 군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양서면 주민자치센터를 마을공방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주변을 공동체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마을정원사 양성, 퍼머컬처 교사 양성,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등 지역 공동체에 특화된 전문가를 키워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사업추진은 양서청년거점추진단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두물머리활짝협동조합, 양서 토종농부 네트워크, 길공방네트워크 5개 협의체 와 풀씨교육복지네트워크 유관단체 1개 네트워킹으로 공동체 정원 조성이외에도 군에서 추진중인 토종 종자 산업과 연계해 친 환경 농업 특구인 양평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양서 청년 아지트 딴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살리고,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청년들의 거점 공간 및 인적자원 배양을 하여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양평형 청년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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