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8일 새터마을 도시재생지역 내 쿨루프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부터 그린뉴딜 사업인 ‘함께 그린 광명쿨루프(Cool Roof)’를 본격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주최하고 광명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여 에너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 건축물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도색해주는 사업이다.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하게 되면 여름철 건축물 실내온도가 4~5℃정도 감소해 30~40%의 냉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사업 대상은 어르신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6천㎡와 시범사업으로 광명시 도시재생(광명7동 일원) 활성화지역 내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건축물 2천㎡이다. 

새터마을 쿨루프 시범사업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민협의체 등 지역 거버넌스와 함께 참여·협력형으로 진행한다. 

특히 광명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이번 사업은 광명·철산·하안·소하권역을 대상으로 쿨루프를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쿨루프 서포터즈를 모집해서 도시재생지역 내 쿨루프 시공에 참여하는 등 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할 예정이다.  

 쿨루프 시공은 겨울 난방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여름철 뜨거운 햇빛을 차단시키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된다. 또한, 폭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한편, 함께 그린 광명 쿨루프사업은 2019년 광명시가 환경부에 제안해 선정된 사업으로 사업비는 2억4천만 원(국비 50%, 시비 50%)이다. 7월 초까지 쿨루프 시공을 마치고 여름철 에너지효율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9월에 하얀 쿨루프옥상 문화제를 개최하여 성과 보고할 예정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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