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은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해당 사업이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GTX-C노선은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며 "10여 년간의 연구와 검토를 거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취지에 맞게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법’ 제13조 및 동법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김종천 시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 두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GTX-C노선은 양주에서 과천을 거쳐 수원을 지나는 노선으로 총연장 74.8㎞이다. 과천정부청사역을 비롯한 6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완료되면 오는 11월 사업시행자 모집공고 후 내년 4월 사업시행자를 선정한다. 이후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GTX-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내용과 소음·진동대책 수립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토부는 GTX-C노선 계획 수립으로 예상되는 환경영향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이달 29일까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www.eiass/go/kr)을 통해 접수받는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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