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면사무소는 코로나19로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위해 이달부터 ‘맞춤형 반찬 및 외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대상자 및 반찬가게를 지정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예산을 지원하는 등 공공기관 및 기업 간 공동으로 추진하는 특화사업이다.

이에 관내 저소득 홀몸노인 및 남성 10여명은 오는 11월까지 반찬가게를 직접 찾아 월 5만 원 상당의 여러 가지 밑반찬을 구입해 식사를 할 수 있게 되는 등 남자 혼자 힘든 식생활의 불편을 덜게 됐다.

이와 별도로 복날이 시작되는 7월과 명절이 끼어있는 9월에는 지사협 위원들이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반찬꾸러미 세트를 한번 더 제공하게 됨으로써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히고 정을 나누게 된다.

또 방문시에는 생활고충을 청취하는 등 건강한 생활 유지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반찬지원 사업에 선정된 어르신들은 "남자 혼자서 대충 끼니를 때우기 다반사였는데 이렇게 내가 원하는 많은 반찬을 먹을 수 있게 돼 벌써 배부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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