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사진>안성시장이 자신의 공약이기도 한 ‘안성시 호수관광 종합 개발과 벨트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전담부서 또는 TF 구성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10일 열린 제188회 안성시의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안정렬 부의장이 질의한 안성지역 호수관광벨트 조성 및 2024년 제2경부고속도로 금광스마트(하이패스)나들목 개통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안성시 호수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따른 용역비를 계상했다"며 "이는 안성시 호수자원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 의견 수렴, 콘텐츠 수집 등을 통해 호수별 특성을 감안한 개발 방향 설정, 도입시설, 콘텐츠, 사업 추진 방식, 운영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사업의 큰 틀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수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시 금광호수를 포함한 호수들의 개발 방향에 대해 용역 출발부터 민간과 공직자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추진해 지역주민,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기존 민간에서 제안한 호수 개발 내용까지 면밀히 검토,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시 전담부서와 TF는 용역 수행 후 단기·중기·장기 개발계획을 결정해 가면서 점차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스마트나들목과 금광호수를 연결하는 리도 201, 202호선은 지역주민들과 협의, 확·포장해 2023년 나들목 개통 후 호수를 찾는 내방객 증가에 대비하고, 마둔호수 기반시설 확충도 ‘안성시 호수관광벨트화 사업추진 용역’에 반영해 체계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마둔저수지 인근 스마트나들목 개통에 따른 서운산 자연휴양림 증설과 관련해서는 "나들목 개통으로 휴양림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나 현재 휴양림 숙박동 가동률이 60%여서 시설 증설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체험 관광객이 증가하고 휴양림 이용이 늘어날 경우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숙박 및 대형 주차장 증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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