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가 교육부·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0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향후 9년간 교육부·연구재단과 인천대의 지원을 받아 ‘융·복합기반 기술을 이용한 감염병·매개곤충 제어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교육·연구 및 인재 양성 등 국책연구소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지역을 넘어 세계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거점 대학연구소로서 연구특성화 달성과 고급 연구인력의 안정적 연구활동 지원 및 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감염병·매개곤충 자원화, 초고속 물질 스크리닝, AI 및 바이오센서기술 등을 이용한 감염병·매개곤충 제어기술, 밀폐형 연구시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인천시 및 해외 유수 기관들과 감염병 관련 교육·연구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권형욱(인천대 생명과학부 교수)센터장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감염병·매개곤충과 관련된 국책 및 민간 연구과제, 교내 융합연구단 지원과제 등을 수행해 왔다"며 "그동안 국내 감염병·매개곤충 연구를 동남아·러시아·미국 등 해외 우수 대학 연구소 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세계 수준의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인천대는 감염병·매개체 연구특성화 거점 국립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인천대 생명과학부, 정보통신공학과, 임베디드시스템공학부 및 전자공학과의 전임교수, 전임연구교수, 연구원 등 25명이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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