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육상연맹은 가상레이스 ‘기부 런’ 행사로 모인 수익금을 코로나19 지원사업에 지난 10일 기탁했다.

육상연맹은 부천희망재단에서 운영하는 ‘내가 도울께요’ 기금에 수익금 300만 원을 전달해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가상레이스 ‘기부 런’은 온라인으로 참가신청해 자신이 뛰고 싶은 장소와 거리 그리고 시간을 정해서 달리고 인증하는 방식의 레이스로 사람들이 특정지역에 모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부천시 육상연맹 노문선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행사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아쉬움을 느꼈을 러너들을 위해 가상레이스라는 실험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처음 진행한 행사이니만큼 앞으로 더 개선된 대회로 러너들과 기부자분들에게 다가 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상임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된 와중에도 실험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부천시육상연맹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전하고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가 도울께요’기금은 부천희망재단과 부천시가 협력해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활용하는 기금으로 마련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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