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증상 해외입국자 특별수송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가 차량이나 보호자 차량 이용이 어려운 해외입국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막겠다는 조치다.
11일 시에 따르면 3월 말부터 시작해 지난주까지 총 656회의 코로나19 무증상 해외입국자 특별 수송을 진행했으며 이용객은 총 1천375명에 이른다. 수송객 중 확진자는 3명으로,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없다.
시는 선별진료소와 연계해 당일 검사와 수송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면서 빠른 진단이 가능했고, 매 회차마다 대기장소와 탑승차량의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가 전체 대비 약 20%를 차지함에 따라 화성외국인복지센터의 협조를 얻어 통역서비스를 비롯해 외국어 안내문 등을 제공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인 점도 한몫했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최일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는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입국자는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입국 후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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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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