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2020 QS 세계대학평가’에서 551∼560위 그룹에 포함돼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QS(Quacquarelli Symonds)는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 5천500개 이상의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아주대는 2018년 651∼700위, 2019년 601∼650위에 이어 올해 551∼560위로 3년간 100단계 이상 올라서며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을 보였다.

아주대는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한 프로그램으로 학점까지 받을 수 있는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 혁신에 나서 왔다. 지난해부터는 학생 스스로 사회·산업문제를 발굴하고 집단 지성의 힘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파란학기-Extreme’을 출범하며 영역을 확대했다. 또 연구 분야 혁신을 위해 연구자들이 보다 도전적이고 장기적으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신임 교원 정착 연구비를 이공계 1억 원, 인문계는 5천만 원까지 확대하는 등 교육과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박형주 총장은 "대학은 배움의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대학 본연의 역할인 교육과 연구의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QS의 벤 소터(Ben Sowter)대표는 올해 대학 평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대학으로 아주대를 꼽았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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