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인천 현대제철로 복귀한 장슬기. 사진은 2019 FIFA/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경기 모습. /연합뉴스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여자축구대표팀 간판 수비수 장슬기(26)가 국내 리그로 돌아온다. 장슬기의 유럽 진출 전 소속팀인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은 11일 국내 복귀와 팀 합류를 발표했다.

장슬기는 올해 초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프리메라 디비시온) 소속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마드리드 CFF)와 계약해 자리를 잡아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돼 귀국했고 시즌은 조기 종료했다. 장슬기는 경기에 출전하며 내년 2월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슬기는 수비수이지만 공격에도 소질을 보여 현대제철 공격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WK리그 통산 105경기 44골 33도움, A매치 65경기 12골을 기록했다.

장슬기는 15일 수원도시공사와의 2020시즌 WK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8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현대제철은 "장슬기는 한국 여자축구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이고, 적응이 필요없는 즉시 전력"이라며 경기력 상승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