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개척교회 모임 등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인천시는 서구 거주자 A(54·여)씨와 계양구 거주자 B(45·여)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목사인 A씨는 지난달 31일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해 확진된 부평구 거주 목사(60·여)의 접촉자다.

 A씨는 당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를 해왔으며 격리 해제를 앞두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B씨는 계양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한 뒤 지난달 29일 확진된 52세 남성의 아내다.

 그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30일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해왔다.

 B씨는 격리 해제 전인 전날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등 2명을 자가격리 조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B씨의 자녀 2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이들 2명을 포함해 모두 304명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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