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동 양지마을에는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재활용분리수거함이 있다. 

시는 최근 양지마을에 재활용분리수거함 40개를 설치하고 양지마을운영위원회와 재활용분리수거함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재활용분리수거함 설치는 양지마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제안한 것으로 함부로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양지마을에는 현재 3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재활용분리수거함은 40개 건물에 각각 설치되어 앞으로 각 건물주가 관리할 예정이다.

김광웅 양지마을운영위원회 회장은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재활용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재활용품을 철저히 분리 배출해 환경을 보호하고 청결한 마을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해 환경수도사업소장은 "광명시는 그동안 단독주택 지역에 5개의 거점배출시설(재활용동네마당)을 설치해 운영해 왔으나 수거시설이 여전히 부족해 나대지와 도로변에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재활용품의 분리수거와 무단투기 예방에 양지마을 주민들이 적극 나서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양지마을 재활용분리수거함 운영 상황을 평가해 관내 단독주택 지역에 재활용분리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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