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민간기업이나 단체가 소유한 각종 물품과 공간, 재능을 함께 나누는 공유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공유 촉진사업 참여 기업·단체를 공모해 ㈜섬마을, 휠링보장구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섬마을은 독서토론, 음식 만들기, 상담사와 참여자 간 코칭 등 요일가게를 운영, 마을이라는 가치 안에서 주민들의 함께 성장을 추구한다. 공간과 재능을 공유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유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이다.

 휠링보장구협동조합은 복지용구 공유사업을 통해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 휠체어·워커 등을 무·유료로 대여한다.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위치 안내 ‘휠누리’를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는 카페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대여하고,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인턴십 연결 등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3년간 공유성남 BI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섬마을은 790만 원의 공유촉진사업비를 받아 관련 사업을 활성화한다.

 시는 2014년 교통, 환경, 경제, 복지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려고 공유경제 촉진 조례를 제정했다. 2020년 6월까지 5년간 22개 공유 기업·단체를 선정해 민간 영역의 공유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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