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체리·블루베리 등 과실수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문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농민들의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3년 이상의 수렵 경력을 가진 전문 엽사들로 구성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방지단 전원에 대해 수렵보험에 가입해 만일의 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 농가가 시청 환경정책과로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에 한해 포획활동을 펼친다.

평택을 비롯해 경기남부의 부상·조난당한 야생동물 발견·신고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경기도구조관리센터 접수기준 2018년 163건, 2019년 369건)임을 감안해 시는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대응 요령을 각 출장소와 읍면동 주민센터에 홍보해 시민들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들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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