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로컬택트를 한 발 앞서 준비하기 위해 휴일을 반납한 채 정책투어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조 시장은 문화교육국장, 환경녹지국장, 도시국장, 교통도로국장 등 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와 물의정원을 방문했다.

정약용유적지에선 유적지에 산재한 관목과 불필요한 구조물 등의 신속한 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탁 트인 광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속도보단 충분한 구상과 계획으로 종합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 물의정원으로 이동해 자전거도로와 인도 상태, 관상용 양귀비꽃 식재 및 예초 등 관리상태, 쓰레기 처리 및 주차 문제를 꼼꼼히 점검했다.

조 시장은 인근 지역 명소로 자리잡은 물의정원에 대해 예초 및 꽃묘 식재, 쓰레기 처리 등 관리 비용과 교통 체증·주차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방정부의 핵심은 로컬택트다. 시민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 힐링 포인트를 많이 늘려야 한다"며 "정약용유적지처럼 기존 공간은 기능 보강과 환경정비를 통해 새롭게 하고, 청학비치처럼 새로운 휴식공간을 늘려야 한다. 로컬택트는 시대적 흐름으로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복합문화공간 ‘정약용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이달 말 청학비치, 하반기 이석영광장,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청년스타트업캠퍼스 등의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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