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지난 12일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 및 엠블럼을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을 구한 사람’이란 의미로, 심정지 혹은 호흡 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 중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회복, 병원 도착 전후 의식 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해 완전 회복된 경우 수여되는 인증서다. 

 이번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주인공은 119구급대원 박성민 소방교, 이하늘·김령경·최라윤 소방사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 1월 25일 밤 12시께 대덕면 신령리 자택에서 자던 시민이 거품을 물고 의식이 없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폐소생술·심장충격기 실시 등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생명을 회생시켰다. 

 고문수 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지킨 구급대원들이 자랑스럽고, 노고에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 생명을 구했다는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구급대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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