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지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인력을 양성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교육생을 모집 중에 있다.

경기과기대에서 운영하는 건설인력양성과정은 건축설비과정이다. 건축설비과정은 건축물을 짓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설비를 갖추는데 필요한 기능훈련과정이다. 사무공간이나 주거공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설비를 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능력인 배관시공, 배관용접. 냉난방 등에 대한 기능을 익힐 수 있는 과정이다. 건축 설비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익혀두면 좋을 그런 과정이다.

최근 내 집은 내가 건축하고 수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꿈의 내 집을 설계하는 것부터 건축하고 준공하는 것까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내 집을 내가 원하는 형태와 기능으로 설계하고 건축하면서 내가 사는 공간에 대한 의미와 행복이 깃들게 된다. 내가 원하는 대로 튼튼하고 실용적이며, 효율적으로 내 집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건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으면 더욱 안전하고 실용적이며 멋진 내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의 제2의 직업으로 건축업을 하고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제2의 직장으로 인생 2막을 열어 가는데 있어서 건설업도 가히 나쁘지 않다.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무료교육과정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자격증도 취득가능하고, 관련되어 산업현장에서 실습하고 취업할 수 있다. 따라서 100세를 살아가는 시대에 제2의 직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직업생활을 영위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상당히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건설업은 업무특성상 작업 단가(일당)도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우리의 건설현장의 근로자가 대부분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현상이 있어 이에 대해 한국인 근로자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나와 가족과 이웃이 거주하고, 생활하고, 업무하는 공간에 대한 관심은 우리사회의 안전과도 직결된다.

우리의 삶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건설하는 나의 집과 공간은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고 상호 이해가 있는 행복한 공간이 될 것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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