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PK골 허용한 인천 여전히 승리 없이 최하위

K리그1 성남 2연패… 수원은 강원과 무승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개막 후 승리 없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천은 지난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페널티킥 한 방에 무너져 0-1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시즌 2무4패(승점 2)로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버틴 인천은 결국 핸드볼 파울 하나에 나락으로 빠졌다. 후반 9분 전북 공격진이 인천 페널티박스까지 밀려온 상황에서 볼이 김연수 팔에 닿아 심판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전북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인천 골키퍼 정산은 김보경의 페널티킥을 막으며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웠고, 김성주·무고사·송시우도 전북을 긴장시키는 슛으로 압박했다. 그러나 인천은 이날 6개의 유효슈팅을 때리고도 전북 골망을 흔들지 못해 패했다.

같은 날 성남FC는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전에서 0-1로 패해 대구FC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2-2로 비겼다. 최유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