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에 본격 나선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임상시험수탁기관)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Xolair·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022년까지 ‘CT-P39’ 3상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졸레어는 제넨테크(Genentech)와 노바티스(Novatis)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3’도 임상 1상에 나서 2021년 상반기까지 끝내고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스텔라라’는 얀센(Janssen)이 개발한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다.

셀트리온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CT-P39’와 2023년 9월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을 개발해 왔다.

이들 후속 바이오시밀러는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을 신청한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과 함께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39’ 및 ‘CT-P43’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미국·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에 제품을 조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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