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중인 인천동구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들의 활동욕구 해소와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14일 동구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2020년 여성가족부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인 우리 마을 안부묻기 프로젝트 ‘Say, 안녕!’이 약 2개월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비대면 활동에 돌입했다. 

‘Say, 안녕!’은 영상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인터뷰해 지역사회를 알리고, 이웃 간 소통 단절을 해소하는 등 청소년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동구청소년수련관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이 기획으로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참여 청소년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대면회의로 대체했으며, 워크스루 방식으로 비대면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일정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배부해 참여 청소년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박현수 관장은 "스마트폰과 게임 등 사회와의 소통 단절을 일으키기 쉬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타인을 보살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몸에 익히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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