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안전한 청소년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집중 점검활동을 벌인다.

시는 이달 중 과천경찰서 등과 함께 관내 고등학교 4곳의 화장실과 탈의실 등의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과 탈의실 등의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를 점검하는 ‘여성공간지킴이’를 지난해 3월 발족하고 정기적인 점검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이번 점검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차원에서 최소 점검 인력을 투입하기 위해 시청 공무원과 과천경찰서 직원 등만 참여한다.

하반기에는 관내 중학교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시에서는 관련 범죄가 없지만, 각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기업이나 단체 등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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