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경대학교 민승규 석좌교수가 이끄는 ‘디지로그’팀이 ‘제2회 세계인공지능(AI) 농업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세계인공지능 농업대회는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이 주최하고,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후원하는 대회로 전 세계 농업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이 첨단 농업기술을 겨뤄 ‘IT 농업올림픽’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는 농업인과 AI의 토마토 재배 대결이었다. 지난해 9월 전 세계 21개 팀이 참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선전이 펼쳐졌으며, 디지로그팀은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농업강국인 네덜란드·중국 등과 당당히 어깨를 겨뤘다는 점에서 예선 결과 자체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디지로그팀은 최종 결승전 결과 3위를 기록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외양과 당도(브릭스) 등 품질 부문에서는 100점 만점에 103점으로 1위를 기록해 ‘한국형 AI농업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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