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임곡중학교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교사들이 뮤직비디오 ‘You raise me up(당신은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을 직접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등교수업 기간이 축소되면서 학생들을 원격으로 만나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교사들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You raise me up’이라는 제목의 3분 37초가량의 이 영상은 임곡중 교사들이 직접 노래와 피아노 반주, 영상촬영 및 편집을 했다. 교감을 비롯해 교직에 갓 입문한 교사 등 다양한 연령대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임곡중은 ‘청개구리 기획사’라는 이름의 교사 동아리를 올해 조직해 원격수업 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 뮤직비디오도 ‘청개구리 기획사’가 기획하고 제작한 세 번째 프로젝트다.

김정순 교장은 "선생님들이 원격과 등교수업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제자들을 위한 뮤직비디오 영상을 제작해 감사 드린다"며 "대면수업이 적어 아쉽지만 이 영상이 교사와 학생 간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