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선과 관련해 세관의 여객 입출국, 화물 관리, 감시 업무를 새롭게 개장한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내항과 연안부두 국제여객터미널로 각각 접안하던 한중 카페리선이 15일부터 22일까지 순차적으로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입항하고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의 기능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국제여객터미널로 분산됐던 여행자 통관 업무도 신국제여객터미널로 통합·일원화된다.

인천세관은 여행객의 터미널 접근 편의성과 세관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 X-RAY 검사대를 총 8대 설치해 단체여행객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여객터미널 주변 15만㎡ 부지에 연간 57만6천TEU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터미널을 통해 한중 카페리선으로 반입된 화물의 신속한 하역 및 통관을 지원한다.

아울러 화객선 입출항 수속과 선원검사, 선용품 하역 등 관련 출입자 검사업무를 담당하는 감시소도 설치해 안전위해물품의 반입 차단과 우범 출입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윤식 세관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인천항 출입여행객이 전무한 실정이지만,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모멘텀으로 인천항이 화물과 여객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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