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지원사업을 온라인 플랫폼 활용과 비대면 마케팅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소비패턴 역시 온라인 방식이 보편화된 데 따른 조치다.

구는 최근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을 활용한 중국 내 온라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 러시아 뷰티시장 진출 등을 위한 온·오프라인 병행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B2B 전문 온라인 남동구 우수상품전시회와 아마존 입점 및 물류비 지원 사업, 동영상·홈페이지 제작 등도 지원한다. 비대면 방식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모두 4억5천만 원이다. 

현재 남동구 기업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뷰티시장 진출 지원 ▶트레이드코리아를 활용한 온라인전시관 개최 지원 ▶베트남·말레이시아 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 지원 등의 사업 참가 업체를 모집 중이며, 나머지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구는 올해 비대면 수출판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향후 비대면과 대면 방식의 상호 보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구상 중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코로나19와 미·중 무역 갈등 등 어려운 여건을 뚫고 기업 경영에 애쓰는 중소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수출판로 개척 사업을 비대면 방식과 온라인 판로 개척으로 전면 개편해 중소기업의 능동적이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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