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동에 국내 유일의 국립소방박물관이 들어서게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민·광명갑)의원은 2020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국립소방박물관 광명동 건립이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5월 중 서면평가와 현장심사, 이달 11일 최종 심의를 거쳐 이뤄낸 결실이다.

국립소방박물관은 5천여 점이 넘는 소방유물 전시·관람 공간, 안전체험시설을 포함해 광명동 산 127번지 일대에 건립될 예정으로, 국민 안전문화 제고는 물론 소방유물의 체계적 정비 및 자료 보존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18년 소방청이 실시한 ‘국립소방박물관 건립 기획연구’에서 전국 6개 신청 후보지에 대한 입지 분석을 통해 광명시가 최적합 부지로 선정됐고, 2019년에는 국립소방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등 백재현 전 국회의원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어 국회 문체위를 지원한 임 의원이 4·15 총선 당선 직후부터 문체부와 소방청을 상대로 적극적 협의를 진행해 온 것은 물론 시와도 유기적 협업을 이뤄 왔다.

임 의원은 "국내 최초·유일의 국립소방박물관은 KTX광명역의 편리한 교통, 광명동굴 관광지와 연계해 안전체험 코스로 활용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라며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이 광명경륜장 내 문화·체육시설과 연계돼 광명경제 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 남은 절차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스포츠·레저·문화·예술 인프라가 조성된 명품 도시 건설을 제1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소방박물관 유치 명소화 역시 세부 공약으로 포함돼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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