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지역 내 전통시장인 송림동 현대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올해 사전단계로 선정된 ‘특성화 첫걸음 시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오래 돼 낡은 현대시장 간판을 새롭게 설치했다. 간판 재설치는 경관개선 공사 시 철거된 낡은 현대시장 간판을 대신해 동구의 도시브랜드와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새 간판은 야간 조명도 함께 설치돼 미관 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밤에도 시장의 위치를 잘 찾을 수 있어 시장의 새얼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앞서 구는 올해 초 현대시장 구거부지에 자리 잡고 있던 80m에 달하는 기존 외벽을 철거하고, 알루미늄 복합 판넬 소재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외벽으로 개선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현대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구거부지 외벽경관 개선공사와 더불어 시장 간판까지 세련되게 바뀌어 시장 상인들과 이용객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시장 이용 방문객들에게 전통시장의 노후된 이미지를 탈바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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