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민선 7기 후반기에는 행정력을 ‘로컬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유천호 군수는 지난 15일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강화군은 지난 2년간 태풍, 돼지열병, 코로나 등 계속된 악재 속에서도 선제적인 대처로 잘 극복해 왔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로컬(Local) 경쟁력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사람들이 국내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고, 관광 등에 대한 로컬 경쟁력 강화와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민선 7기 하반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폐쇄된 공간보다는 생활 속 도시공원과 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강화를 힐링스테이케이션 여행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갑룡공원, 남산공원, 관청공원, 북산공원 등 도심 속 공원들이 2021년까지 완공 예정이고, 국궁장과 야구장, 야외 물놀이 시설을 갖춘 체육공원 등도 조성 중이다. 또, 관광객들을 원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강화군 역대 최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역사적으로 강화군민은 여러 국가적 시련을 겪으면서도 오뚝이처럼 일어섰다"면서 "관광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쟁력 강화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고,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히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이것이 바로 강화군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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