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서종면 새마을회는 지난 16일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인해 지친 입맛을 살려줄 시원한 여름 김치를 담가 관내 취약계층 100가정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종면 새마을회원들은 새벽 6시부터 재료 손질을 시작해 김치를 담갔으며 어둑해진 저녁까지 가가호호 가정방문을 통해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김치나눔은 사회적약자 및 취약가정에 잃어버렸던 입맛은 물론 삶의 의욕을 되찾아줄 수 있도록 지역에서 생산된 좋은 재료와 사랑·정성이라는 특별한 양념을 넣어 만들었다. 

박주옥 서종면 새마을 부녀회장은 "밥을 잘 먹어야 아프지 않다. 이른 더위에 입맛을 잃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뭘까 생각하니 그래도 밥과 단짝인 김치였다. 새벽부터 즐겁게 일해주신 우리 서종면 부녀회장님들께 너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신희구 면장은 "힘들 때 함께하며 그렇게 따뜻한 지역사회가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 한다. 항상 봉사와 실천에 앞장서 주시는 새마을회가  있어 우리 서종면이 더욱 살기 좋아진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