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이 최근 지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자가 발생하자 SNS를 통해 확산방지를 위한 시민호소문을 발표했다.

엄 시장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이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방치하다 늦게 서야 선별진료소에 온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러한 일이 앞으로 다시는 발생해서 안 되겠기에 시민여러분들께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한계가 있어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몸이 아프면 외출을 삼가고, 2∼3일간 집에 반드시 머물고,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공개될 때마다 악의적인 비난과 추측성 미확인 정보가 각종 SNS를 통해 유포되는 일이 많다"며 "그로 인해 확진자 본인과 가족, 주변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고 있으니 이러한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6일 이천시 안흥동 소재 이천제일고 교사 A씨(28)가 확진됨에 따라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1천256명 코로나19 검사를 완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2명을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2월 20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4월 3일 10명의 환자가 발생해 현재 모두 퇴원한 가운데 최근 4명이 감염됨에 따라 긴장이 고조 되고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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