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 16일 하남시벤처센터에서 2040년 하남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63명을 위촉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해 도시정책의 방향과 미래상을 함께 설정하고자 시민계획단을 운영한다.

시민계획단은 한국도시계획기술사회 우명규 이사를 총괄 퍼실리테이터로 하고 분과별 퍼실리테이터 4명, 행정·기술지원 7명, 공고를 통해 모집한 시민 51명 등 총 63명으로 구성돼 있다. 16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지역 현황 파악 및 자원 도출 ▶지역 문제점 도출 발전 방향 모색 및 미래상 설정 등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회의에서는 사고 확장을 위한 ‘하남 의견 모으기’와 ‘핵심 가치 및 미래상’을 논의하고 초안을 도출했다.

시민계획단은 의견 모으기를 통해 하남의 좋은 점으로 자연환경과 신도시의 공존, 청정한 환경과 도시 이미지 등을 꼽았고, 아쉬운 점으로는 부족한 생활 인프라와 광역교통, 신도시와 원도심 격차 등을 들었다.

바라는 점으로는 원도심 정비와 자족도시 조성, 지역 간 통합이라는 의견이 제시됐고, 이를 기반으로 하남 미래상의 초안을 구상하며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김상호 시장은 "도시 발전의 기반이 되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지역 실정에 맞는 조언을 해 주시기 위해 모인 시민계획단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소중한 의견이 반영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하남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계획단은 24일과 7월 1일 2·3차 회의를 통해 2040 하남 도시미래상을 확정하고 각 분야별 이슈와 해결 방안을 도출해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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