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020년 농산물가공 창업 경영자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농산물가공 창업 경영자 과정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해 가공제품을 생산·판매·운영할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단계별(기초·심화) 교육과정이다.

기초반 교육은 지난 4일을 개강해 오는 7월 23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진행된다. 농산물 가공산업 시장 전망을 시작으로 식품위생 관계 법률, 기초세법 탐구, 사업계획서 및 창업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미처 참여하지 못한 농업인도 18일 교육부터 모두 이수하면 수료할 수 있다. 

특히 4일과 11일 열린 기초반 교육에는 식품제조업을 준비하고 있는 농업인들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고자 하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기초반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심화반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이들에게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심준기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교육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식품제조업을 준비하고자 하는 많은 농업인들이 열정을 갖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농업인이 가공사업장 및 설비투자 없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상품화함으로써 부가가치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교육생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지정석을 배치하고, 교육 전 수강생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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