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오는 20일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일원에서 캠프보산 월드 푸드 스트리트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개장 기념식, 식후 거리공연으로 진행된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문화행사를 축소, 첼로 앙상블 스투페오와 비보잉팀 신나브로 2개 팀만 출연한다.

캠프보산 월드 푸드 스트리트는 주한미군 이전 등으로 쇠퇴한 원도심인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민선7기 최용덕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시와 경기문화재단이 협업해 조성했다.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내 방범초소 앞부터 야외무대까지 푸드하우스 12개소가 개장일부터 11월 말까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내년부터는 16곳까지 확대해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개장을 두 차례 연기 후 실시하는 만큼 양팔 간격 거리 두기와 손 소독제 비치 등 생활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행사를 진행하겠다"며 "월드 푸드 스트리트는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만의 독특한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이색 거리로서 특구 내 두드림뮤직센터, 디자인아트빌리지, 그라피티아트 거리 등과 연계해 동두천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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