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농협이 양파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하나로마트에서 ‘양파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양평농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친환경 농산물 판매가 저조한 상황에서 양파농사 풍년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를 돕고자 마련됐다.

양평농협은 하나로마트 본점·옥천점·강상점 야외판매장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양파를 한 망 가득 3㎏ 내외 2천400원, 20㎏ 내외 1만5천 원에 판매 중이다. 18일부터는 소진 시까지 매장 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기본소득으로 양파 구입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 품질의 양파는 무르지 않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껍질이 선명하고 잘 마른 것이며, 들었을 때 무거운 느낌이 들고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다.

양파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비닐팩 등에 밀봉해서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해 썩고, 냉장 보관 시에도 쉽게 무르고 역한 냄새를 풍기기 쉽다. 따라서 밀봉하지 않고 망에 담겨 있는 상태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한현수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양평군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들이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가소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든든한 양평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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