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오산캠퍼스 평생교육원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오산시 평생교육 관·학협력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한신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두 개의 프로그램을 7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오산시와 한신대 박물관이 함께 하는 오산역사 바로 알기’다.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오산시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대한 일반·심화강의를 진행해 선사시대·삼국시대·임진왜란·한국전쟁 등 갈등과 대립, 그리고 평화와 관련된 지역의 역사적 실체를 알리고, 그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시민의식, 자긍심 및 평화의식을 고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신대 박물관은 문화재를 답사하며 유튜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강의를 포함해 시 문화재를 바로 알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문화유산 해설 강의도 포함해 현직 문화유산해설사에게는 실무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유산해설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는 유익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오산시와 한신대 한국사학과가 함께 하는 오산역사 기록하기-양산동’이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마을 공동체가 해체되고 사라져 가는 지역의 역사문화자료를 수집·기록함으로써 지역 역사가 단절 없이 후속 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한신대 한국사학과는 오산시민 대상의 시민기록학교를 개설해 지역 역사를 스스로 기록하는 구술기록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성을 되살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한신대 경기캠퍼스 옥장흠 평생교육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산시의 지원을 받아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 드린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한신대 평생교육원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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