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 혁신의료연구센터 들어선다

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와 협약… 산·학·연·병 연계

파주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종환 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국립암센터 이은숙 총장과 박종배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조성되는 혁신의료연구센터의 조기 안착을 지원하고, 국립암센터의 암 연구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연구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혁신의료연구센터 성공을 위한 바이오산업 육성과 공동 사업 발굴 및 보건의료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의료·바이오기업과 연계한 산·학·연·병 연계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센터 및 의료·바이오기업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운정신도시 인접 지역에 46만㎡ 규모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7만㎡ 규모로 조성되는 혁신의료연구센터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민간과 공공이 결합돼 차별화된 개방형 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 등 10여 곳에서 적극적인 참여 의향을 밝히고 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파주시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의료클러스터 조성과 이를 통한 바이오산업 육성 및 보건의료산업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는 평화경제특구의 최적지이자 남북 평화의료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곳인 만큼 국립암센터의 암 관련 핵심 연구 역량을 결합한다면 성공적인 메디컬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의료클러스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