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 내리지구대는 미양농협과 협업해 안전형광 가방덮개를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1~3년) 학생과 병설유치원생들에게 배포,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사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안전형광 가방덮개 제작·배부는 민식이법이 시행 후인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소재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길 가던 30대 여성과 6세 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안전형광 가방덮개에는 형광 바탕으로 제한속도 ‘30’을 상징하는 원형문자를 어벤져스 캡틴아메리카 방패 문형으로 하고, ‘우리동네 안심순찰’ 등의 문구를 삽입해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높였다.

안전형광 가방덮개는 지난 17일 내리지구대 관내 미양, 보체, 개정초교 및 병설유치원생 등 130여 명(140매)에게 배포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전달됐다.

이도영 개정초교 교장은 안전형광 가방덮개는 멀리서도 잘 보여서 저학년 및 유치원생 교통사고에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이 어린이들 안전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며 "내리지구대가 진정한 어벤져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일 내리지구대장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및 유치원생들은 상황인지능력이 약해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데, 우리동네 안심순찰의 일환으로 진행된 형광가방 덮개 배포가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방지에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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