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 허부열(57·사법연수원 18기)원장이 오는 9월 8일 퇴임하는 권순일(61·사법연수원 14기)대법관 후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대법원은 18일 권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제청과 관련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사동의자 30명의 명단과 인적사항 등을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를 통해 공개했다.

명단이 공개된 후보자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천거된 후보자 가운데 검증에 동의한 사람들로,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해당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특히 공개된 후보자 30명 가운데는 2월 제35대 수원지법원장으로 취임한 허부열 원장도 포함됐다.

허 원장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대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2년 대구지법에서 임관해 대구지법 경주지원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부산고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및 법원도서관장 등을 역임했다.

대법원은 의견 수렴 절차가 완료되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대법관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하고,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