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지역에서 기숙사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기숙사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공항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첫 사업으로 근로자 기숙사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근로자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2020년 근로자 기숙사 지원(시범)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구는 지난해 인천공항지역 일자리협의회를 통해 영종지역 상주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숙사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영종 일자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 입주기업의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신규 입직자 취업을 촉진하고, 장기 근속 유도와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의 대상 기업은 사업장이 영종지역에 있는 우선지원 대상기업으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인 사업장이다. 기숙사 지원 대상 근로자는 5년 미만 근로자로서 기업당 기숙사 이용 근로자의 20%는 입사 1년 미만의 신규 채용자여야 한다. 임차 기숙사 월 임차료는 80% 이내로 1인당 월 최대 2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3천200만 원으로 지원결정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원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근로자에게 영종국제도시 취업 촉진과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출퇴근 등 교통문제와 정주 여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자리 창출과 구인·구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일자리경제과(☎032-760-6925~6, 8)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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