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무더위에도 매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방역요원에게 감사편지와 격려품이 전달됐다고 22일 밝혔다.

‘더운 날씨에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 드시고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택배 기사님, 대한민국 영웅들께 드리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진료소분들께 잘 전달 부탁 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덕분에 챌린지’ 이미지를 담은 큼직한 스티커가 붙은 아이스박스 한 상자가 도착했다.

상자 안에는 풍성한 얼음과자와 함께 ‘추운 겨울부터 더운 여름이 찾아올 때까지 항상 같은 자리에서 고생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일상을 누리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빙그레 임직원 일동이 보낸 장문의 편지가 있었다.

더위에 지친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은 잠시나마 마스크를 벗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달랬다.

선별진료소 근무 방역요원은 "덕분에 챌린지 스티커와 함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숭고한 일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란 문구를 보며 그간 피곤함은 어느새 격한 감동으로 승화됐다"고 전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다 보니 대응하는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의 건강이 많이 걱정된다"며 "지역사회단체에서 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 보내 주시는 격려품은 그야말로 사기 진작을 넘어 많은 위로와 힘이 된다. 항상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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