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관광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19년 전국 자치단체 관광경쟁력 평가’의 결과다. 

최종환 시장은 22일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억의 박물관 유치,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파주시를 1천만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광역 및 기초지자체 243곳 전부를 대상으로 관광정책과 관광자원집적, 관광성과 등 5개 항목 49개 세부지표의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발표하고 있다.

시는 5개 항목이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6.84점 오른 112.8점을 획득했다. 이는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점수다. 관광행정력을 평가하는 ‘관광정책 항목’과 관광만족도, 재방문 의사를 평가하는 ‘관광성과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시정 비전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로 정하고 모든 관광자원에 ‘평화’를 접목시켜 ‘안보관광도시’에서 ‘평화관광도시’로 이미지 변모를 위해 노력해 왔다. 

군사시설이란 이미지가 강했던 도라전망대를 평화의 이미지를 강조해 12m 높은 곳으로 이전 및 신축했고, 비무장지대를 국민에게 최초로 개방한 DMZ 평화의 길 조성, 임진각 평화곤돌라 등 새로운 평화관광자원을 늘려 가고 있다.

특히 감악산과 마장호수는 한 해 200만 명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 자연휴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헤이리마을과 오두산통일전망대, 맛고을이 위치한 성동리·법흥리 일대 약 300㎡ 규모의 통일동산 일원은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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